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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두 아들 군면제/청탁·압력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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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두 아들 군면제/청탁·압력 없었다”

입력
1997.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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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신검의사 밝혀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장남 정연(34)씨와 차남 수연(31)씨에 대해 병역면제 판정을 내렸던 의사들은 31일 『청탁이나 압력을 받지 않았다』고 한결같이 부인했다. 당시 국군 춘천병원 진료부장 백일서(37·부천세종병원 신경외과장)씨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너무 오래된 일이라 정연씨에게 병역면제 판정을 내린 사실 자체를 기억할 수 없고 당시 이회창씨가 어떤 사람인 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당시 국군수도병원 진료부장과 신검과장으로 재직하며 이대표의 차남에 대한 신체검사를 담당했던 나현재 육군 3군사령부 의무과장과 도성준 실로암안과 원장도 『수연씨의 신검서류는 행정절차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었지만 그가 고의로 체중을 줄였는지는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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