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연합】 미국은 중국의 반발에도 불구, 9월 중미를 방문하는 리덩후이(이등휘) 대만총통에게 하와이에 기착할 수 있는 통과비자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미 국무부가 30일 밝혔다.제임스 폴리 대변인은 이날 『이총통의 하와이 기착은 방문이나 정치일정이 아닌 통과여행이라는 판단 아래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총통은 9월4, 5일 중미 정상회담 참석차 파나마로 가는 길에 호놀룰루에 기착할 예정이며 9월17, 18일 귀국길에서도 이곳에 기착할 계획이다.
이총통은 대만의 고위 지도자들에 대한 비자를 불허해오던 미 행정부의 오랜 관행을 깨고 95년 6월 미국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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