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부실 부채질 “골칫덩이”기아특수강은 기아그룹의 부실을 부채질한 골칫덩어리 계열사.
자동차용 특수강 봉강, 선재, 자동차·철도차량 부품용 주·단조품을 생산해온 기아특수강은 93년 적자 2백12억원, 94년 4백41억원, 95년 7백9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그룹전체 적자액(1천2백90억원)의 68%에 달하는 8백79억원의 적자를 낸 부실의 주범.
주식지분 현황을 보면 기아자동차가 22.7%로 대주주이며 아시아자동차 1.8%, 기아정기 1.6%, 산업은행 4.3% 등이다.
기아특수강 적자의 주범은 과다한 빚이었다. 지난해말 7천2백34억원의 고정 부채를 포함, 총 1조3천1백20억원의 부채는 총 자산 1조3천5백95억원의 96.5%에 이른다.
이처럼 부채가 많은 것은 기아그룹이 정부의 자본재 산업 육성, 업종전문화바람을 타고 올 4월까지 3단계에 걸친 군산공장 설비증설에 1조원을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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