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행위자 2년간 응시 제한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수능시험은 시험시간이 지난해보다 10분 늘어난 것 외에는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출제방향과 유의할 점 등을 정리한다.
◆출제방향
지난해와 같이 고교 교육과정 전범위에서 통합교과적 소재를 바탕으로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 위주로 출제한다는 게 기본방침이다.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어)영역은 계열 구분없이 공통으로 출제하며 수리·탐구영역은 75%정도를 공통출제, 25%정도는 계열별로 구분출제해 계열간 성적편차가 최소화하도록 한다. 수리·탐구Ⅱ는 과학탐구와 사회탐구의 배점비율을 인문계와 예·체능계는 4대 6, 자연계는 6대 4로 한다. 문항별 예상 정답률을 20∼80%로 하고 상위 50% 집단의 영역별 예상 평균점수가 100점 만점 기준 50∼60점이 되도록 난이도를 적절하게 조절한다. 특히 지난해 수험생들이 애를 먹은 수리·탐구Ⅰ의 경우 주관식을 포함해 비교적 쉽게 출제할 계획이다. 문항당 배점은 1.6, 1.8, 2점이며, 수리·탐구Ⅰ은 2, 3, 4점, 수리·탐구Ⅱ와 외국어(영어)영역은 1, 1.5, 2점 등으로 차등배점한다.
◆유의사항
응시원서 교부와 접수는 9월1일(월)부터 13일(토)사이에 실시되나 공휴일은 제외되며 시간은 상오 9시부터 하오 5시(토요일은 하오 1시)까지다. 수험생은 시험당일 수험표와 주민등록증 또는 자동차운전면허증을 지참하되 수험표 분실시에는 시험당일 이전에 수험표를 재교부 받아야 한다.
시각장애인과 뇌성마비자 재소자 군복무자 등 시험특별관리대상자는 원서제출시 해당증명서를 첨부해 확인을 받아야 하며 이들은 시·도교육감이 정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시각장애인에게는 1, 3교시에 점자문제지와 함께 음성평가도구(문제가 녹음된 테이프)가 제공되며 약시자에게는 확대된 문제지를 배부하고 시험시간을 매교시 20분씩 연장한다.
문제지는 홀수와 짝수형으로 제작돼 수험생의 전후 및 대각선 방향으로 다른 문제지가 배부되며 매교시 시험종료 전에는 일절 시험실을 나올 수 없다. 부정행위를 한 응시자는 당해 시험을 무효로 처리하고 2년간 응시자격을 제한한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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