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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재벌 돈 미 민주당 유입”/FBI요원 의회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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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재벌 돈 미 민주당 유입”/FBI요원 의회 증언

입력
1997.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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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FP UPI=연합】 마카오의 부동산재벌이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을 단골손님으로 모셨던 전직 중국식당주인을 통해 최소한 22만달러를 미국 민주당에 헌금했다고 연방수사국(FBI)요원이 29일 의회에서 증언했다.FBI요원 제리 캠페인은 상원정부활동위원회에서 클린턴 대통령의 아칸소주지사 시절 리틀 록에서 중국식당을 경영했던 야린 찰리 트리가 92년대선후 응 라프 셍이란 이름의 마카오 부동산·카지노 재벌로부터 91만달러를 받았으며 이 돈의 일부가 트리 부부의 명의로 된 22만달러의 민주당 헌금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표준어 이름으로 「미스터 우」로 알려진 이 마카오재벌의 돈중 22만달러를 세탁해 민주당에 냈다는 정황증거만 들었다고 밝혔을 뿐 결정적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캠페인은 『나의 전문적 견해로는 이것이 외국에서 온 돈이며 외국에서 온 돈의 의도적 사용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외국돈으로 미국에 정치헌금을 하든가 타인의 이름으로 위장해 정치헌금을 하는 행위는 불법으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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