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은행들이 최근 공개한 나치독일의 홀로코스트(대학살) 희생자들의 휴면계좌에 나치의 「바닷물 생체실험」을 주도했던 한스 에핑거라는 인물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46년 뉘른베르크 전범재판 소환직전 권총자살한 에핑거는 44년 오스트리아 교수로서 현지 다차우수용소에서 유대인과 집시 등을 대상으로 바닷물만 계속 먹을 경우 사람이 어떻게 되는 지를 실험했다. 에핑거는 실험 후 사람에게 강제로 바닷물만 먹였더니 6일 뒤에 간에 치명상을 입었으며, 12일 뒤 사망했다는 보고서를 히틀러의 오른팔인 하인리히 히믈러에게 제출했다.<권대익 기자>권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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