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언씨 밝혀자민련 박철언 부총재는 30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9월10일 정기국회 이전까지 후보단일화를 이루어 내지 못하면 양당간 단일화작업에 더이상 기대를 걸기 어렵다』며 『그러한 경우 「정권교체와 내각제를 위한 국민대연합」(가칭)이라는 새로운 국민적 결사체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박부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두 야당은 야권후보단일화 협상을 언제까지나 무작정 늦출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대연합」은 정파를 초월하고 각계를 망라한 미래지향적 모임』이라며 『내각제를 지지하는 여권내 인사는 물론 박태준 의원과 민주당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까지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부총재의 이같은 주장은 28일 박의원과의 회동직후 나온데다 사실상 영남권 독자세력화를 암시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국민대연합」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후보단일화 협상기구와 맞물린다는 점에서 당내외에 적지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김성호 기자>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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