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이 잇따라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인상하고 있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5월부터 삼성카드와 LG카드가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올린데 이어 8월부터 외환신용카드도 요율을 인상키로 했다.
이는 최근 불경기로 카드 사용실적 증가세가 크게 둔화한데다 카드발급 기준 강화로 신규 회원 확보가 예전같지 않고 시중 자금 사정이 나빠지면서 카드사들의 차입금리 부담이 커진데 대한 수익 보전책으로 풀이 된다.
특히 삼성과 LG는 현금서비스 이용기간이 40일 이내인 경우 대체로 수수료율을 인하한 반면 이용이 집중돼 있는 44일부터 52일까지의 기간에 대한 이율을 큰 폭으로 인상했다.
이용기간이 44∼45일인 경우 이용금액의 3%를 이자로 내야 하며 46∼49일인 경우 3.1%, 50∼52일인 경우 3.2%의 이율이 적용되고 있다.
또 외환카드는 현재 기간별로 현금서비스이용금액의 1.5%에서 2.7%를 이자로 받고 있으나 8월부터는 이자율을 대기업계열 카드사와 비슷한 수준인 1.5∼3.1%로 대폭 인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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