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보다 최고 3배… 미백제품 잇몸 손상 위험이를 희게 해준다는 치아미백 제품중 일부에 산화제인 과산화수소가 포함돼 있어 잇몸과 치아중심부에 손상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입 치약의 치아 마모도가 국산에 비해 훨씬 높아 「시린 이」를 만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시판중인 7개 치아미백제품 및 6개 일반치약의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일부 치아미백 제품이 치아를 희게 하기 위해 산화제인 과산화수소 또는 과산화수소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어 장기간 사용하면 잇몸과 치아 중심부조직인 치수를 해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과산화수소(과산화수소 화합물)가 함유된 치아미백제는 제일제당(주)의 나츄랄화이트와 나츄랄화이트 화이트닝겔 치약, 부광약품공업(주)의 멘탈화이트, 태평양의 화이트키스 치약 등 4종이다.
또 국산치약 3개 제품과 수입치약 3개 제품의 상아질 마모도(기준 100)를 비교시험한 결과, 수입제품인 한국암웨이의 글리스터폴로라이드 치약의 마모도가 117로 국산 페리오A+ 치약(마모도 35)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제품인 덴타라이온 S치약과 작트라이온 치약도 각각 마모도가 110, 63으로 국산에 비해 높았다. 마모도가 높은 치약을 치아가 건강하지 않은 사람이 오래 사용하면 「시린 이」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김범수 기자>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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