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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핵폭탄 제조후 폐기”/데 클레르크 전 대통령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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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핵폭탄 제조후 폐기”/데 클레르크 전 대통령 밝혀

입력
1997.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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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AP=연합】 데 클레르크 전 남아공대통령은 29일 남아공이 비밀리에 핵폭탄을 제조했으나 곧 모든 핵폭탄을 폐기했다고 말했다.데 클레르크 전 대통령은 이날 히로시마(광도)에서 열린 핵무기 감축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 76년 앙골라에 공산정권이 들어선후 남아공 정부가 「증대되는 공산주의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79년 우라늄 농축 작업에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남아공이 79∼89년 6개의 핵폭탄을 제조했으나 90, 91년 2년동안 이를 비밀리에 폐기했다면서 『평화적인 협상과 대화만이 핵무기 개발을 피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남아공이 개발한 핵무기는 히로시마에 투하된 핵폭탄과 같은 규모의 파괴력을 지닌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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