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아들 병역면제 국민납득 못할 것김종필 자민련총재는 29일 『돈 덜 드는 공정선거를 위해서는 정당조직이나 운영, 선거구획정 등 현재의 정당제도 전반을 뜯어 고쳐야한다』면서 『올 대선에서는 선거완전공영제를 도입, 돈 덜 드는 공정선거를 해야한다』고 말했다.<토론내용 6·7면>토론내용>
김총재는 『국민회의와의 후보단일화는 양당이 목적을 공유하고 실현할 수 있는 믿음을 확인했을때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양당간 목적 공유와 신뢰구축이 단일화 협상의 최대 관건이라고 밝혔다.
김총재는 이날 한국방송협회와 한국신문협회가 공동주최한 여야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15대 국회 임기중 내각제로 바꾸고 16대부터는 내각제로 출범하자는 것이 우리당의 분명한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아직은 양당간에 그런 합의를 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회창 신한국당대표 아들들의 병역문제와 관련, 『합법적으로 처리됐다고 하지만 두 아들 모두 그랬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쉽게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며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많은 국민들이 생활속에서 대통령제의 한계를 느끼고 내각제를 지지하고 있으며 (차기)대통령이 선두에 서서 (내각제)를 국가적 과제로 호소하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야권의 제3후보와 관련 『여러당이 나오면 야당표가 분산돼 야당이 공멸할 것』이라며 『야당이 정권교체를 이룰 때가 왔는데도 이를 방해하는 세력들이 그러한 일을 획책할지도 모르는 만큼 이를 경계해야한다』고 말했다.
92년 대선자금문제와 관련 그는 『92년에는 누가 계산해도 2조원이란 막대한 돈을 썼다』면서 『이는 직접 쓴 사람이 스스로 공개한뒤 국민들에게 이해와 용서를 구해야지 제3자가 해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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