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유예협약 적용이 종료된 진로그룹이 최종부도위기를 극적으로 넘겼다.<관련기사 3면>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전날 조흥은행 서초동지점 등 3개 은행에 돌아온 87억1천3백만원의 융통어음을 막지 못해 1차 부도를 냈던 (주)진로는 어음을 돌린 동화리스가 29일 어음만기를 전액 스스로 연장해줌에 따라 최종부도위기를 면했다. 1차부도만으론 기업은 당좌거래정지 없이 정상영업이 가능하다. 관련기사>
(주)진로는 29일에도 1백12억4천만원의 어음이 돌아왔으나 물품대금어음 12억4천만원은 자기자금으로 결제했고 나머지 1백억원의 융통어음은 이를 보유하고 있던 삼성생명이 만기를 연장해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로그룹은 당분간 정상적 기업활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부도유예협약 1호기업이었던 진로그룹은 25일 협약종료와 함께 (주)진로 진로건설 진로종합식품 진로쿠어스 등 4개 계열사에 대해 최장 1년2개월까지 은행과 종금사의 원금상환유예조치가 내려진바 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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