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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하자없다” 정면돌파 자세/여권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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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하자없다” 정면돌파 자세/여권 대응

입력
1997.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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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은 29일 이회창 대표의 두 아들 병역문제와 관련, 『진상을 설명할 만큼 했고 새로 밝혀질 사실도 없다』며 야권의 공세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신한국당은 전날 TV토론회에서 이대표가 밝힌 두 아들의 병역면제 경위가 한치의 가감도 없는 진실이며, 향후 국방부가 공개할 관련자료도 같은 내용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국방부와 병무청관계자로 부터 보고를 청취한 김영일 제1정조위원장은 『병적기록표에는 전혀 하자가 없으며 야당이 더 이상 구할 자료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하지만 신한국당은 내심 법적 하자여부와 관계없이 이대표의 두 아들이 공교롭게도 똑같이 체중미달로 병역을 면제받은 사실 자체에 대한 여론의 의구심이 적지않다고 보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이에따라 이 문제를 둘러싼 공방을 가급적 조기에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나 일각에는 『야권의 기세에 비추어 어느 정도 「피해」는 불가피할 것같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신한국당이 이날 김충근 부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김대중 국민회의총재의 병역문제를 새삼 거론하며 역공에 나선 것은 대선에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맞불전략인 동시에 야권에 대한 「휴전제의」의 의미도 함축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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