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연설」 등 진통 클듯/여야 정치개혁법안 각각 확정

여야는 28일 선거법개정안 등 정치개혁법안을 모두 확정했으나 법안내용에서 심각한 의견차이를 보여 앞으로 협상과정에서 큰 진통이 예상된다.여야는 특히 이날 비공식총무접촉을 갖고 정치개혁법안의 국회 논의를 위한 특위 구성문제를 논의했으나 야당측이 여야동수구성을 주장한 반면 여당측은 이에 반대, 결론을 내지 못함으로써 이번 회기내에 법안심의가 가능할지 조차 불투명하다.

선거법개정안의 경우, 신한국당은 대규모 옥외합동연설회를 전면 폐지하고 옥내 집회만 허용한 대신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대통령후보 합동연설회를 신설하는 방식으로 옥외집회를 유지하도록 해 논란이 예상된다.<신효섭·홍윤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