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력으로 다수지지 받았다” 강조이회창 대표를 부담스럽게 하는 현안은 경선 후유증. TV토론에서도 이수성 고문의 「호남대통령」발언, 이인제 지사의 독자출마설, 이한동 고문의 야당총재 면담 등 당내 갈등조짐이 쟁점으로 부각됐다.
그러나 이대표는 이 문제에 대해 낙관론으로 일관했다. 이대표는 우선 『경선이 끝난 직후라서 감정이나 정서가 정리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경선 후유증을 「일시적 현상」으로 진단했다. 이대표는 향후 전망에 언급, 『경선후보들도 결과에 승복하고 한 길을 가기로 했다』면서 『잘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패널리스트들은 그럼에도 『후유증의 원인이 이대표의 포용력 부족 때문 아니냐』고 추가질문을 던졌다. 이대표는 『그렇지않다』고 단언하며 『필마단기로 당에 들어와 1년동안 가장 많은 지지자를 얻어 경선에서 당선됐다』며 자신의 「포용력」으로 다수의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패널리스트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고 『야당은 DJP연합, 나아가 TJ와의 연대까지 추진하고 있다. 반면 여권은 분열하고 있고 영남표는 분산되고 있다』고 물었다.
이대표는 『경선후 감정이 정리되지 못한 것』이라며 분열의 시각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이대표는 『경선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지만 멋있고 아름답게 끝났다』며 『식구가 많아서 당분간 소리는 나겠지만 결국 하나로 갈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이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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