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시간 일하면 월 139만원여성들의 가사노동 가치는 연간 136조5,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같은 규모는 무급가사노동가치까지 포함한,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25.9%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재정경제원은 28일 학계의 조사자료를 토대로 이런 내용의 「여성의 무급가사노동가치에 대한 평가방향」보고서를 냈다.
재경원은 전업주부와 취업주부가 하루평균 각각 10시간과 5.6시간씩 집안일을 한다고 가정하고 취업여성의 시간당 평균임금인 4,647원을 적용했다. 이에따라 월임금은 전업주부(520만4,000명)가 139만4,100원, 취업주부(528만6,000명)가 78만696원이며, 전체주부의 연간 가사노동 가치는 136조580억원에 이른다.
재경원은 이같은 무급가사노동가치를 국민소득계정에 반영하는 한편 여성의 연금수급권 확보나 상속 및 이혼위자료 산정 등에도 활용하기로 했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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