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은 최대 하루. 예금은 하루만 맡겨도 연 5.5%」금리자유화로 은행 종합금융회사 상호신용금고 등의 금리경쟁이 본격화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예금금리와 낮은 대출문턱을 자랑하는 신용금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용금고는 공신력이 다소 떨어지는게 흠이지만 시중은행의 자회사인 신용금고는 모은행과 같은 등급의 신용도를 유지할 만큼 건전하다. 튼튼한 신용금고를 골라 투자를 할 경우 웬만한 금융기관보다 높은 이율을 보장받을 수 있다. 저축이율에 민감하거나 담보력이 약한 중소기업 및 서민들은 신용금고의 문을 두드려 볼만하다. 신용금고의 주요 금융상품을 정리해본다.
▷예금상품◁
○복리식 연리 12∼13% 확정금리중 최고
▲정기예금
예치금액은 10만원 이상, 예치기간은 5년이내 상품이다. 복리식은 연 12∼13%의 금리로 확정금리 상품중에서는 금융기관내 최고 수준이다. 신용금고업계에서는 수신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만큼 대표상품으로 대접받고 있다.
○하루 예치해도 연 5.5% 수익
▲보통예금
금리자유화전 은행권의 보통예금이 연 1%정도인데 비해 금고에서는 단 하루만 예치해도 연 5.5%의 수익을 보장해 왔다. 최근 금리자유화로 은행권이 단기금리를 올릴 경우 금고업계에서도 그에 맞춰 금리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가입기간이나 예치한도는 은행처럼 제한이 없다.
○은행의 상호부금격 적금식 저축
▲신용부금
은행의 상호부금과 비슷한 형태의 적금식 저축. 매월 약정금액은 1,000원이상인데 상한선은 없으며 10원단위까지 약정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100일부터 60개월까지 다양하다. 가입과 동시에 계약금액 범위내에서 즉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기간은 100일, 6·12·18·24·36·48·60개월 단위이며 금리는 연 9∼13%로 다양하다.
▷대출상품◁
○부·적금 가입즉시 계약금액내 대출
▲계약금액내 대출
금고이용자의 50%이상이 애용하는 대출상품이다. 신용부금·정기적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해당 예금상품의 계약기간과 금액내에서 대출해 준다. 부·적금 가입즉시 대출이 가능하다. 원금과 이자를 1개월단위로 갚아나가면 되고 거래자의 신용상태에 따라 원금상환을 일정기간 미룰 수 있다. 금리는 연 16.2%선이다.
○시중은행 마이너스통장과 비슷
▲종합대출통장
시중은행의 마이너스통장과 비슷한 대출상품. 보통예금을 모계좌로 예·적금과 부금에 가입한 사람이 예금 및 불입금을 초과해 인출할 경우 대출로 처리한다. 한도는 최근 3개월 평잔의 300%이내이며 부금과 적금은 불입액의 300%이내에서 10만원 단위로 할 수 있다. 대출금에 대해서는 연 16.5%의 대출이자를, 예입금액에 대해서는 연 5.5%의 보통예금 이자율을 적용한다.
○일·월단위로 형편따라 나누어 상환
▲소액신용대출
사업자금이나 가계자금은 일시에 대출받고 상환은 매일 또는 매월 형편에 따라 나누어 상환하는 상품이다. 대출기간은 일수 반월수 월수로 구분한다. 대출한도는 각 금고의 동일인여신한도 이내이며 이율은 평균 16.7%선이다.
○어음만기전 할인 조기에 현금화
▲할인어음
어음을 만기일 이전이라도 할인해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할인기간은 할인일로부터 만기일까지 6개월이내이며 평균금리는 15.9%선이다. 문의는 전국상호신용금고연합회 (02)737―8682<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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