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100억불 필요”【싱가포르·방콕 외신=종합】 태국 정부는 바트화 가치의 폭락사태를 막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거액의 차관을 도입키로 결정했다고 방콕 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타농 비다야 태국 재무장관은 태국의 통화안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IMF 관리들을 만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차관 도입문제를 거론할 방침이다.
태국 정부가 2일 바트화의 평가절하 조치를 단행한 이후 계속되고 있는 통화위기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50억∼100억달러가 필요하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통화가치 폭락 사태는 이번주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동남아 외환위기의 책임을 둘러싼 미국과 동남아 각국간 공방전이 이날 또다시 재연됐다. 인도네시아의 알리 알라타스 외무장관은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외환위기와 미 금융가 조지 소로스는 무관하다』고 말한데 대해 『최근 사태에는 「정치적 배경」이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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