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 특혜대출사건 항소심 첫 공판이 28일 상오 10시 서울고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4부(재판장 황인행 부장판사)심리로 열려 피고인 10명에 대한 검찰과 변호인측 신문이 진행됐다.이날 재판에서 권노갑(국민회의 의원) 황병태(신한국당 의원) 김우석(전 내무장관) 피고인은 한보에서 받은 돈의 성격이 정치 후원금이라며 청탁성을 적극 부인했으며, 홍인길(신한국당 의원) 피고인은 한보대출과정에 개입한 것은 사실이나 압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보그룹 총회장 정태수 피고인은 권피고인 등에게 돈을 전달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국감질의 무마 등 청탁부분에 대해서는 『기억에 없다』 『모른다』고 대답했다.
2차 공판은 8월18일 상오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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