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이 갈수록 작아지고 있다. 장마철에는 물론이고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를 피하기 위해 늘 지니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든 가볍고 작은 우산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일본 이토요카도가 판매하고 있는 초경량 우산은 무게가 135g. 빵 한 조각정도의 중량에 불과하다. 이 우산은 접었을 때 길이가 20㎝로 휴대폰 크기 정도인데 2,900엔에 팔리고 있다.
양산을 전문으로 만드는 햐야시미치사도 무게 135g의 접는 우산을 팔고 있다. 이 우산은 개당 4,000엔과 5,000엔 두 종류로 이토요카도 제품보다 비싼 것은 물론 이 회사가 내놓고 있는 다른 우산에 비해서도 가격이 2배가 넘는다. 하야시미치사는 대신 제품의 질을 높여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초경량 미니우산의 비결은 우산살을 철이나 알루미늄 대신 가벼운 카본수지로 만드는 데 있다. 우산천도 특별히 가볍게 만든 폴리에스터를 이용한다. 일본에서 일년동안 팔리는 접는 우산은 약 4,000만개. 초경량우산을 내놓은 업체들은 가벼워서 가지고 다니기 좋고, 가방에 쉽게 들어가므로 잃어버릴 염려가 적다는 점을 집중 선전하며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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