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치러질 대통령선거 등이 올 하반기 부동산 경기에 돌출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지만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특히 지난 연말연초 집값이 크게 상승했던 수도권 지역도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27만가구에 달하는 공급물량이 대거 투입돼 집값 상승폭이 크게 둔화할 조짐이다.
건설교통부는 28일 서울을 비롯 경기 분당과 일산 등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값이 6월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섬에 따라 몇년전부터 계속돼온 수도권 아파트값 안정세가 하반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춘희 주택정책과장은 『올 2월이후부터 부동산 거품이 사라지면서 전반적으로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아파트 시세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투기우려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경기 용인 수지지구(6,442세대)와 남양주(8,000세대)에 대규모 단지를 마련하는 등 올해 공급물량이 27만가구에 달해 수요에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건교부에 따르면 특히 지난해 말부터 올 2월까지 신도시를 중심으로 서울과 수도권 전역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던 아파트 매매값이 4월 하락세에서 5월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가 6월중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경기 안산시와 부천시 소사구가 소폭 상승한 것 외에 전반적으로 약보합 혹은 하락세였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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