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경찰서는 28일 알바니아식 금융피라미드 사기수법으로 1억4,000여만원을 가로챈 위문주(39·목사)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위씨는 조모씨와 함께 강남구 삼성동에 (주)정화라는 유령회사를 차린 뒤 『회원 3명을 데려오면 8일 뒤에 이자로 50%를 준다』며 회원을 모집, 지난해 1월부터 이모(여·노원구 공릉동)씨 등 38명으로부터 1억4,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조사결과 위씨 등은 『회원 투자비로 중고자동차를 매입, 아프리카 등 후진국에 되팔아 그 이익금으로 8일만에 원금과 이자 등 150%를 주겠다』고 회원들을 속인 뒤 1인 1만∼1,000만원씩을 받아 하부회원이 낸 돈으로 상부회원에게 이자를 지급하는 수법을 사용했다.<이진동 기자>이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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