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 선진화의 가늠자무더운 여름을 견디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스포츠를 통한 이열치열의 전략으로 더위를 이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직접 뛰기가 어렵다면 인터넷으로 정보와 기록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
우리는 두 개의 월드컵 소식을 접하고 있다. 98년 프랑스 월드컵(www.france98.com)과 2002년 한일공동 월드컵(www.korealink.co.kr/sports/special/worldcup/world.htm)이다.
최근 국내에는 월드컵과 관련된 좋고 나쁜 소식이 잇달아 전해졌다. 좋은 소식은 프랑스 월드컵의 한국축구팀 예선 대진표가 유리하게 짜여진 것이고 나쁜 소식은 한국축구의 FIFA 순위(www.fifa.com/fifa/media/current.ranking.html)가 34위로 추락한 것이다. 국제대회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둘 때 마다 관계자들은 잔디구장 및 선수층 부족을 얘기한다. 새벽마다 축구를 하는 국민열기에 비춰볼때 설득력이 없는 주장이다. 그런데 같은 상황이 인터넷에서도 재현되고 있다.
우선 축구협회의 홈페이지가 없다. 프로축구연맹(www.kpfl.or.kr/base.htm)의 홈페이지가 최근에 개설됐을 뿐이다. 오히려 개인 애호가들이 개설한 홈 페이지가 더 풍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영국 유학생 이동우씨는 「세계 최초이자 단 하나뿐인 한국 축구대표팀 홈페이지(korea.pair.com)」를 개설, 운영중이다. 한국체대생 김흥중씨도 「사커 네트(cybercity.shinbiro.com/∼ing0414/index.htm)」를 운영하고 있다.
기록과 속보가 중요한 야구 특성에 맞추어 한국야구위원회(kbo.nexon.net)는 기록정보와 함께 경기소식을 생중계한다. 야구광들은 700번 음성 서비스를 인터넷에서 무료사용하는 사이트(www.khan.co.kr/probaseball)를 이용할 수 있다.
2002년 월드컵과 관련해 최근 국내에서도 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열기에 비춰볼때 국내 스포츠 관련 홈페이지는 매우 빈약한 느낌이다. 이제는 월드컵 개최 국가답게 인터넷 「국민체육」 의 선진화에도 신경을 써야할 때이다.<인터넷 칼럼니스트 kimdg@knock.co.kr>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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