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채널 돌리듯 정보선택/MS ‘액티브’ 9월부터 국내 선봬/‘넷캐스터’도 10월 서비스 박차「인터넷 주문방송」의 국내 시장을 놓고 세계 소프트웨어업계의 거함인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넷스케이프사가 사활을 건 미디어전쟁을 시작했다.
인터넷 주문방송은 사이버 공간의 많은 정보를 마치 TV 채널을 돌리듯 선택, 컴퓨터로 받아 보는 서비스로 신문 방송 등 기존의 뉴스 및 오락 매체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현재 CNN이나 뉴욕타임스, BBC 등 세계 250여개 정보 제공업체들이 앞다퉈 인터넷 주문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또 국내 신문·방송사들도 이르면 9월부터 서비스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져 인터넷 주문방송시대가 곧 열리게 됐다.
MS사는 9월부터 서울방송(SBS) 등 국내 9개 방송·언론사의 뉴스 및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액티브 채널」을 시작할 예정이다.
MS사의 인터넷 검색소프트웨어(웹브라우저) 「익스플로러 4.0」 한글판에서 처음 선보이는 액티브 채널은 뉴스 오락 교육 금융 등 실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방송을 시청하려면 9월초 국내에 시판되는 익스플로러 4.0 한글판을 자신의 PC에 설치해야 한다.
넷스케이프사는 이르면 10월부터 미국의 ABC방송 등 외국채널 9개, 국내 채널 9개 등 모두 18개 정보채널을 갖춘 인터넷 방송 「넷캐스터 채널 파인더」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넷스케이프사의 차세대 웹브라우저 「커뮤니케이터」를 통해 제공되는 넷캐스터 채널은 사용자가 인터넷을 뒤지며 원하는 정보를 찾아 다니는 인터넷 검색의 한계를 극복, 정보가 사용자를 찾아오는 방송개념의 새로운 매체로 평가받고 있다.
넷스케이프사는 국내 협력사인 다우기술을 통해 9월까지 신문사 등 한글정보 서비스제공업체 9곳을 선정할 계획이다.<홍덕기 기자 hongdk@korealink.co.kr>홍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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