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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할인점 매장수 많지만 취급품목에선 외국계 뒤져(소비자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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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할인점 매장수 많지만 취급품목에선 외국계 뒤져(소비자의 눈)

입력
1997.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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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할인점은 매장수와 서비스에서는 앞서지만 취급품목수와 영업면적 등에서는 외국계할인점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업계에 따르면 뉴코아백화점과 신세계 백화점이 운영하는 킴스클럽과 E마트는 전국에 걸쳐 각각 16개와 7개의 매장을 거느려 국내에 침투한 프랑스계 까르푸 3개, 네덜란드계 마크로 2개에 비해 수적으로 압도하고 있다.

영업시간에서도 킴스클럽은 24시간, E마트는 상오 10시30분에서 하오 10시까지로 까르푸(상오 10시∼하오 10시)나 마크로(상오 9시∼하오 9시)보다 길거나 비슷했다.

고객서비스시설은 E마트가 즉석사진관 물품보관소 스낵점 안경점 약국을, 킴스클럽은 사진관 안경점 자동차서비스센터 심야스포츠센터 등을 갖춰 식당가와 현금지급기(까르푸) 식당가와 어린이휴게실(마크로)만 있는 외국계보다 나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쇼핑의 질을 결정하는 매장면적 취급품목수 식품취급비율 계산대수 등은 국내 할인점이 외국계에 훨씬 못미치고 있다.

매장면적은 E마트가 1,500∼2,000평, 킴스클럽이 2,000∼3,000평인데 비해 까르푸와 마크로는 3,500∼4,000평, 취급품목수는 E마트와 킴스클럽이 각 7,000∼1만5,000개, 5,000∼1만개인데 비해 까르푸는 2만∼2만5,000개 마크로는 1만5,000개로 보다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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