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상오 11시30분께 서울 은평구 증산동 증산3교 인근 지하철공사장에서 직경 7백㎜ 대형 상수도관이 파열돼 구산·역촌·신사·대조·갈현동 등 서북부지역 5개 동 일대에 4시간여동안 수돗물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무더위에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는 K건설이 지하철 6호선 공사를 위해 동원한 포클레인이 터파기 작업 도중 상수도관을 잘못 건드리는 바람에 일어났다.사고로 파열된 상수도관에서 2시간여동안 높이 50m의 물기둥이 치솟고 현장부근 도로 일부가 내려앉아 증산로 증산지하차도―응암동 신사5거리 양 방향 도로 2개 차로가 통제되는 바람에 하오 내내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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