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2개 이용 사람눈처럼 원근감 살려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처럼 영상을 3차원으로 묘사하는 카메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연구소 이종민·이용범 박사팀은 1년6개월의 연구끝에 「시각제어 입체영상 카메라」를 개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두개의 카메라 렌즈와 영상정보를 통합하는 제어기기로 구성된 입체카메라는 양쪽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화면의 차이로 원근감을 만들어 하나의 3차원 화면을 만든다.
이 카메라는 또 사람의 양쪽 눈처럼 움직이는 물체도 초점을 맞춰 자연스러운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3차원 카메라가 나옴에 따라 각종 영상장치의 현실감있는 화면 구성이 가능하게 됐다. 기존의 영상장치는 2차원 화면 묘사에 그쳤다.
원자력연구소는 이 카메라를 방사능이 많은 원자로 내부 작업용 로봇의 시각장치로 활용하고 심해저 탐사, 우주공간의 무인작업과 같은 원격작업용으로 제품화할 방침이다.
특히 초소형으로 만들면 내시경 수술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종민 박사는 『3차원 카메라를 이용하면 눈 앞에 물체가 있는 것과 같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어 작업효율을 30%이상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홍덕기 기자>홍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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