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신효섭 기자】 24일 포항 북구 보선에서 당선돼 정계에 공식복귀한 박태준 전 민자당최고위원이 올 대선정국에서 프랑스식 2원집정부제 개헌문제를 집중 제기할 것으로 25일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박씨의 이같은 주장은 그와의 연대를 희망하고 있는 김대중·김종필 두 야권후보의 내각제를 매개로 한 후보단일화협상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박씨는 특히 2원집정부제 개헌문제를 매개로 구여권출신 보수세력 및 현여권내 소외세력 등을 광범위하게 규합, 세력화해 대선정국에서의 역할을 모색하는 문제도 적극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관련, 박씨의 한 핵심측근은 『박당선자는 이같은 자신의 구상을 여야 정치지도자들과 심도있게 논의해 볼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내주에 상경한뒤 여야 지도자들을 두루 접촉, 개헌문제를 포함한 정치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