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이범구 기자】 경기 안양시 박달고가도로 부실시공사건을 수사중인 안양경찰서는 25일 구멍난 교각이 설계단계부터 결함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설계변경을 지시한 전 금호엔지니어링 감리단장 임택규(43·서울 양천구 목동)씨와 설계사 차승헌(33·인천 남구 도화1동)씨를 불러 조사를 벌였다. 또 교각 상단부의 철근이음부위가 90㎝이상 겹치도록 한 규정을 무시하고 1자로 배열해 시공한 (주)삼풍건설 전 현장소장 이해진(45·안양시 만안구 박달동)씨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안양시와 한국건설기술협회는 철근이 시방서대로 배열됐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와 함께 콘크리트 구조물에 대한 비파괴검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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