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부도사태로 인한 국제신인도하락으로 국내 기업들이 해외차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5억달러 상당의 항공기도입 자금을 해외은행에서 저리에 조달했다고 25일 밝혔다.대한항공에 의하면 프랑스계 소시에테제너럴은행이 주선한 이번 자금은 10년짜리 장기채로 리보(런던은행간 우대금리)에 0.5∼0.55%를 더한 극히 양호한 조건이다.
이 자금은 98년까지 A330항공기 5대를 도입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보잉과 맥도널 더글러스사의 합병문제로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유럽연합이 정책적으로 에어버스사 항공기에 대해 각종 금융지원을 하는 것을 적절히 이용, 이번 자금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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