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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위기’ 지구를 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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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위기’ 지구를 구하자

입력
1997.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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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 따른 해수면 상승 엄청난 재앙 초래/클린턴,이산화탄소 억제 범세계 대책 호소「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부터 지구를 구해내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4일 백악관에 국내외 저명 환경과학자들을 초청, 『기후변화문제는 다음세대를 위한 우리의 기본적인 의무』라며 온실효과의 주범 이산화탄소의 방출량을 줄이기 위한 전세계적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미 행정부는 12월 일본서 열리는 세계 기후변화 대책회의에 앞서, 10월중 대규모 회의를 열고 탄소세 도입, 에너지가격인상 등 미국내 이산화탄소 방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모든 조치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 열리는 기후변화대책회의에서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탄소에너지 사용이 적은 엔진개발 ▲재사용이 가능한 에너지 이용 ▲원자력 사용촉진을 도모하고 이를 위한 국가별 목표분담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유엔 환경변화에 관한 정부간 조사단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1세기동안 세계기온이 1.1∼3.3도 상승할 전망이라면서 이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향후 100년간 0.2∼1m가량 연안지역이 물에 잠기고 지구사막화 현상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과학자들은 앞으로 온실효과가 어느정도의 해수면 상승을 가져올지 지역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등은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면서 해수면 상승이 해일과 폭풍을 동반할 경우 심각한 재난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윤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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