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원은 24일 최근 특정 기업의 자금사정 등과 관련된 악성루머가 증시에 만연함에 따라 루머 진원지의 추적 등을 위한 무기한 일제 단속에 착수한다고 밝혔다.증감원은 이에따라 2인 1조로 구성된 15개 특별단속반을 여의도 명동 및 강남지역 증권회사에 투입, 증권회사의 정보단말기 내용과 투자정보지 등 각종 간행물을 점검하는 한편 객장주변에서 탐문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또 각 증권회사 정보팀이 기업 제2금융권 사채시장 등에서 악성루머를 수집할 경우 즉시 증감원에 보고토록 했으며, 이같은 보고가 들어오면 사법기관과 협조해 진원지 추적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업관련 루머가 나오면 해당 기업이 즉각 사실 여부를 공시하도록 유도, 악성루머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키로 했다. 증감원은 이를 위해 이날 증권사 감사회의를 소집해 ▲정보단말기에 미확인 정보를 입력하지 말고 ▲정보지 등 간행물에 대한 사전·사후관리를 강화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증감원내에 루머제보창구를 개설, 일반투자자들의 제보를 받기로 했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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