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 정상화지원 노력도한국과 인도네시아 통산장관은 기아자동차의 인도네시아 국민차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임창열 통상산업부장관과 퉁끼 아리위보위 인도네시아 산업무역부장관은 24일 하오 과천청사에서 양국 통산장관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퉁끼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기아자동차의 인도네시아 국민차사업은 수하르토 대통령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속에 추진되고 있다』고 전제, 『인도네시아정부가 최대한 지원하는만큼 한국정부도 이른 시일내에 기아가 정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대해 임장관은 『기아그룹의 부도유예조치는 기아자동차에 의한 것이 아니라 계열사의 경영난에 의한 것』이라며 『한국정부도 기아자동차의 정상화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으며 기아의 인도네시아 국민차사업이 잘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퉁끼 장관은 인도네시아 투자유치단 50여명을 이끌고 지난 22일 서울을 방문했는데 기아자동차공장을 둘러보고 한국측 관련 인사들과의 면담에서 기아의 정상화에 지대한 관심을 쏟는 등 기아자동차의 인도네시아 국민차사업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퉁끼 장관은 25일 서울을 떠난다.
기아의 인니 국민차사업은 인니의 TPN 35%, 인다우다 35%, 기아자동차 30%의 지분으로 1억달러를 투자해 98년 10월에 공장을 준공, 세피아를 생산키로 하고 추진중이다.
한편 기아는 인도네시아 합작선인 TPN과의 협약에 의해 투자자금 3,000만달러를 올 7월말까지 납입토록 돼 있으나 현재까지 750만달러만 납입했고 나머지 2,250만달러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보관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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