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AFP=연합】 복제양 「돌리」를 만들어낸 영국의 과학자들이 인간의 유전자를 갖고 있는 복제양 「폴리」를 다시 탄생시켰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폴리는 인간의 유전자가 어른 양에서 추출된 세포의 핵에 부가돼 핵이 제거된 양의 배아세포와 합쳐진 후 암양에 이식하는 절차를 통해 탄생했다.
돌리에 이어 폴리를 탄생시킨 에든버러의 로슬린 연구소는 폴리가 복제기술의 상업적 이용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폴리의 몸속에 들어있는 인간의 유전자는 인간의 단백질이 포함된 우유를 생산해 혈우병 환자나 뼈와 관련된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유익하게 제공될 수 있다.
폴리에서 추출된 단백질은 99년까지 임상실험 절차를 밟게 된다.
연구책임자인 앨런 콜먼은 폴리 탄생으로 인간의 질병치유를 위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인스턴트 소떼와 양떼」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