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면서 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자 뒤늦게 에어컨을 사려는 「지각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업체들은 지난달말로 대부분의 생산재고를 소진하는 등 에어컨 예약판매를 거의 마감했으나 이달 하순들어 높은 습도와 함께 연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자 에어컨 수요가 쇄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무더위에 대비, 유통재고를 상당량 확보해 둔 수도권의 대형 대리점들은 갑자기 몰아닥친 에어컨의 「지각 수요」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장마전 이미 생산재고가 거의 바닥났던 LG전자의 경우 최근들어 하루 평균 2,000∼3,000대씩 판매되고 있어 현재 남아있는 3만대 가량의 대리점 유통재고가 내주중이면 모두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최근들어 각 대리점별로 하루 평균 4,000∼5,000대 이상의 에어컨이 팔리고 있으며 특히 인기품목인 20∼25평형 슬림형 에어컨은 거의 소진돼 추가 생산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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