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송대수 특파원】 남북한 적십자대표들은 24일 베이징(북경) 3차접촉에서 옥수수 기준 5만톤의 식량을 9월말까지 북한에 지원키로 하되 중국측 수송 사정에 따라 융통성을 두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이와 함께 한적 또는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요원이 한적의 구호물자 분배과정에 입회, 분배의 투명성을 강화토록 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병웅 한적 사무총장과 최경린 북적 서기장을 대표로 한 양측 대표단은 이날 상오 10시(현지시간) 차이나 월드호텔(중국대반점)에서 회담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양측은 또 한적대표단의 방북비자 발급장소를 베이징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선양(심양)주재 북한 총영사관으로 변경하고 해로로 방북하는 한적대표단에 흥남·남포 등에서 숙박토록 편의를 제공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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