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병원·도서관에선 “꺼졌나 확인하세요”「모바일 텔티켓을 지킵시다」
「모바일 텔티켓」이란 삐삐, 휴대폰과 같은 이동통신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지켜야 할 에티켓을 뜻하는 합성어. 정숙을 요하는 극장 공연장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멋대로 울리는 삐삐나 휴대폰수신음은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는 신종 공해가 되고 있다. 심지어 교회의 예배시간에도 휴대폰을 켜놓아 정적을 깨뜨리는 경우까지 일어나고 있다.
병원의 경우 휴대폰 전파가 의료장비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삐삐이용자수가 1,300만명을 넘어서고 휴대폰사용자수 또한 400만명을 돌파, 이동통신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공공장소에서의 올바른 이동통신이용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달부터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우선 수도권내 극장 공연장 병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 캠페인용 포스터를 부착하고 내년에는 이를 전국으로 확대,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무엇보다 공공장소에 들어갈 때 자신의 삐삐나 휴대폰을 끄거나 진동으로 바꿔놓는 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포스터를 원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SK텔레콤(3709―0837)으로 연락하면 된다.<선년규 기자>선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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