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UPI AFP=연합】 150만개의 모래부대 덕분에 범람을 겨우 면했던 독일쪽 오데르강 강둑이 지난 수주간 쏟아진 폭우로 수위가 높아지면서 23일 드디어 붕괴, 범람했다.독일 브란덴부르크주 당국자들은 오데르강 범람에 따라 하류쪽 저지대 마을 300여 주민을 안전지대로 강제 대피시켰으며 2,300여 주민에게는 대피준비를 명령했다.
만프레드 슈톨페 주총리는 『홍수피해가 엄청나다』면서 『범람한 오데르강의 강둑 복구를 위해서는 수천명의 군인과 자원봉사자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둑 보강을 위해 그동안 모래 부대와 시멘트를 헬기로 수송했던 독일육군은 1,000명을 추가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오데르강 연변에 위치한 프랑크푸르트 안 더 오데르의 경우 강 수위가 가장 높았던 1930년의 6.37m보다 2㎝나 더 올라갔다고 브란덴부르크주 당국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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