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UPI=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2일 러시아 정교회를 제외한 개신교 복음주의파와 로마 가톨릭 등을 엄격히 제한토록한 종교 법안을 거부했다.옐친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 법안이 국가두마(하원) 대다수 의원과 러시아 정교회로부터 지지를 받았음을 상기하면서 법안 거부는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옐친은 『이 법안의 많은 조항이 헌법에 보장된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할 뿐아니라 서로 다른 종교간에 불평등을 초래하며 러시아의 국제적 의무를 위반하고 있다』고 법안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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