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이른 시일내에 개각을 단행, 거국중립성 내각을 구성할 방침이나 대선체제 완비를 위한 전면적인 신한국당 당직개편은 당 총재직 이양때로 미룰 방침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이 이회창 후보의 선출에 따른 당정개편을 검토해 왔으나 앞으로 총재직 이양 등의 정치일정에 따라 또 다시 당직개편을 할 경우가 생기므로 이번에는 개각만을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대통령은 22일 저녁 청와대에서 이후보와 만나 당정개편 등 정국운용 방안에 대해 폭 넓게 협의를 했다』며 『신한국당 당적을 가진 장관 8명을 포함한 개각은 이달말께나 8월초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나 당직개편은 당 총재직 이양 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다른 고위관계자는 개각과 관련, 『당적 보유 각료중 강경식 경제부총리는 당적을 떠나 유임될 수도 있다』며 『이번에는 내부승진 보다는 정치성 인사를 다수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손태규 기자>손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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