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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평택 신도시 건설/건설교통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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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평택 신도시 건설/건설교통부 발표

입력
1997.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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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68만·백50만평 규모/전국 10곳 3백20만평 택지지구 지정건설교통부는 23일 경기 파주시 교하면일대 68만평과 경기 평택시 청북면일대 1백50만평을 신도시급 주거단지로 건설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건교부는 이날 이들 지역을 포함한 전국 10개 지구 3백20만평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 이르면 2000∼2001년까지 10만가구(35만명 수용)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주 교하지구는 과천시가지(70만평)와, 평택 청북지구는 평촌신도시(1백50만평)와 비슷한 규모로 95년까지 건설이 끝난 일산(4백80만평) 분당(5백90만평) 평촌 산본(1백20만평) 중동(1백60만평) 등 수도권 5대 신도시 이후 최대규모이다.

최재덕 주택심의관은 『올 2월 3백50만평과 이번 3백20만평에 이어 하반기중 3백만평을 추가로 공급, 연내 9백70만평의 택지공급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89년부터 개발·공급된 택지가 모두 소진돼가고 있는 점을 감안, 2000년부터 필요한 택지를 미리 준비하기 위해 이같은 계획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건교부에 따르면 서울 출퇴근거리인 파주 교하지구에는 2만2천가구의 주택이 건설돼 7만5천명을 수용하게 되며, 「아산만 광역권개발계획」에 따라 건설되는 대단위 항만·공단인구의 배후주거단지로 개발되는 평택 청북지구는 4만8천가구가 건설돼 인구 16만명을 수용하게 된다.

이밖에 수도권에 ▲양주 덕정2지구(경기 양주군 회천읍 고암리일대) 7만4천평 ▲화성 태안2지구(경기 화성군 태안읍 병점리일대) 8만9천평 등이 공급되고 지방에는 ▲광주 동림2지구(광주광역시 북구 동림동 등 일대) 18만4천평 ▲광주 선운2지구(광주광역시 광산구 선암동 등 일대) 14만6천평 ▲진주 평거3지구(진주시 평거동일대) 13만평 ▲진해 자은2지구(진해시 자은동일대) 1만8천평 ▲청주 강서1지구(청주시 흥덕구 강서동일대) 17만5천평 ▲제천 신월지구(제천시 신월동·청전동일대) 19만5천평 등이 공급된다. 정부가 이처럼 올해중으로 모두 9백70만평의 택지공급계획을 마련한 것은 택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집값상승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이다. 9백70만평 공급량은 일산 분당 등 수도권 5개 신도시 등의 건설이 발표됐던 89년(2천만평) 이후 최대규모이다.

토지공사 주택공사 지방자치단체 등은 앞으로 1∼2년간 이들 택지개발예정지구에서 택지조성사업을 벌인 후 주택공사와 민간건설업체들에 분양, 주택을 짓게 해 2000∼2001년부터 입주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따라서 분양은 이르면 내년부터 이뤄질 예정이다.<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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