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기업들의 연쇄부도로 신용불안이 확산되면서 자금조달여건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통화신용정책을 촉구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22일 손병두 상근부회장 주재로 30대 그룹 기조실재무팀장으로 구성된 기업금융간담회를 열어 경기침체속에 부도러시로 금융권이 신규대출을 기피하고 여신회수에 나서고, 어음시장도 급속히 경색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재무팀장들은 「기업 연쇄부도위기」로 해외신용도가 추락하고 있는 국내금융기관들의 대외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차원의 확고한 지원의지를 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외국금융기관들이 국내은행의 지급보증을 기피하거나 중복보증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있기 때문이다. 또 외국금융기관들은 한국기업들의 현지금융에 대해서도 기한연장을 꺼리고, 대출금리도 상향조정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이들은 밝혔다.<배정근 기자>배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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