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은 이달부터 기산의 서빙고공장을 시작으로 연내에 1조원어치의 부동산을 매각키로 했다. 또 아시아자동차는 사업권과 생산설비만 남기고 공장부지 26만평은 모두 매각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기아특수강을 법인매각하고 기산 등 11개 계열사를 분리하며 기아인터트레이드 등 3개 계열사를 통폐합해 현재 28개인 계열사를 13개로 줄이기로 했다.기아그룹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구계획을 실천키로하고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과 협의중이라고 22일 발표했다.
기아는 ▲부동산 매각 3조1,000억원 ▲수익개선 1조원 ▲계열사 13개로 축소 등을 자구계획의 골격으로 하되 부동산 매각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1조원 어치를 처분키로 했다.
또 기아자동차의 프로농구단인 기아농구단을 매각하고 전국 영업소중 직영점의 건물도 모두 팔아 영업소를 임대사무실로 전환하기로 했다.
기아는 이와 함께 기산 및 계열사 6개사와 대경화성, 다스코, (주)KT, 화천금형 등 11개사를 계열사에서 분리하고 기아인터트레이드, 대전판매는 기아자판에, 한국AB시스템은 기아정기에 통폐합키로 했다.
이밖에 임원진 30%, 간부사원 18% 감축 등으로 5,300여명의 인력을 줄이고 인건비 절감 등으로 1조500억원의 경비를 절감키로 했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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