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3일간 실시한 특별할인판매행사에 힘입어 판매량 4만대를 돌파, 수개월간 지속된 재고가 모두 소진되는 등 「부도특수」를 누렸다.기아의 판매량은 특별할인판매가 처음 실시된 20일 광고가 제대로 안된 탓인지 2,027대에 불과했으나 21일에는 무려 2만3,584대(계약기준)가 팔렸다. 이어 판매신청 마감일인 22일 하오 5시까지 1만3,901대가 더 팔려 세일 3일만에 재고량을 포함해 총 4만512대를 판매하는 초유의 판매기록을 세웠다.
22일 하루동안 기아차 판매량은 차종별로 승용차 1만3,362대, 상용차 539대로 승용차 중에는 세피아가 가장 먼저 소진됐고 크레도스, 아벨라 순으로 재고가 줄었다.
기아는 이에 따라 20일까지 승용차와 상용차를 합해 모두 3만2,000대에 달했던 재고분은 물론 8,000여대를 더 신청받아 초과수요에 대해서는 새로 출고될 신차로 공급키로 했다. 기아는 특별할인판매로 월말까지 2,800여억원의 목돈을 마련, 협력업체에 대한 납품대금과 그룹의 긴급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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