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에 조기 4자회담 촉구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 대사는 22일 북한 방문중 북측 관리들에게 조속한 4자회담 참석과 남북 고위급 회담의 조기 재개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레이니 전 대사는 이날 하오 미 문화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비공식 개인 자격이었던 2박3일간의 평양 방문기간에 북한 외교부와 인민군 주요인사들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대해 솔직하고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한편 레이니 전 대사와 동행했던 샘 넌 전 미 상원군사위원장은 북측 인사들과 비무장지대의 긴장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의사 소통의 통로를 재확립할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레이니 전 대사 등은 유종하 외무장관을 예방, 방북결과를 설명했다.
레이니 전 대사 등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현재 1백만톤의 식량이 부족하다면서 4자회담 전에 식량원조와 경제제재 및 테러국지정 해제를 미국측에 다시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유명환 외무부 북미국장은 레이니 전 대사 일행은 평양 체류중 강석주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과 북한군 판문점대표부 대표 이찬복 중장과 만났으며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메시지는 휴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윤석민 기자>윤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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