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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혈액형 3인 모두 “A형”/통계상 마르고 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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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혈액형 3인 모두 “A형”/통계상 마르고 예민

입력
1997.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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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인면 중요시본격적인 대선레이스를 시작한 신한국당 이회창, 국민회의 김대중, 자민련 김종필 후보의 혈액형이 모두 A형으로 밝혀졌다.

혈액형은 성격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데다 최근 혈액형과 질병의 연관성을 규명하려는 연구도 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인의 혈액형은 A형이 34%로 가장 많다. 이어 B형 28%, O형 27%, AB형 11% 등의 순. 심리학자들은 통계자료를 근거로 A형은 마른 편이며 신경과민에 빠지기 쉽다고 말한다. 체형만 놓고 보자면 이회창 후보가 A형에 가장 가까운 셈이다. DJ와 JP는 체중이 73㎏, 75㎏으로 보통은 넘는다.

한 전문의는 임상경험을 근거로 『A형은 정신적인 면을 중시한다. 골프를 예로 들면 퍼팅에서 묘미를 찾는다. 매우 예민해서 옆의 누가 재채기라도 하면 퍼팅의 균형을 잃을 정도』라고 A형 성격을 분석했다. 「자기절제」를 생활철학으로 삼는 이회창 후보나 신중한 스타일의 DJ, JP를 보면 일면 수긍이 간다.

73세의 고령인 DJ는 71년 대선당시 의문의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얻은 고관절염외에는 특별한 질병이 없다. JP는 올해초 심한 구토와 복통으로 예정된 일정을 취소, 건강문제가 도마위에 올랐고 지난해 여름에는 견비통으로 고생했다. 이회창 후보는 92세인 부친을 예로 들며 어느 후보보다 건강에 자신있다고 말한다.<고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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