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발목 끼일 가능성… 검사기준 강화해야어린이용 이륜자전거가 사고 위험이 커 안전검사 기준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삼천리 코렉스 스마트 등 5개 회사 어린이용 이륜자전거 22개 제품의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체인 케이스가 체인의 절반 또는 기어판의 바깥면만을 덮은 제품이 많아 체인에 손가락이 끼여 다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4개 회사 제품은 페달크랭크와 차체 간격이 30㎜이상이어서 손이나 발, 발목 등이 끼일 가능성이 컸다.
유통방식은 제조업체에서 자전거를 반제품으로 출하, 대리점에서 조립하는 형태로 돼 있어 기술수준이 낮은 조립기술자의 부주의 또는 과실로 인해 결함이 있는 자전거가 유통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한해동안 소보원에 접수된 어린이용 자전거 관련 사고 30건 가운데는 체인에 손가락이 끼인 경우가 20건, 페달크랭크와 차체사이에 발목이 낀 경우 8건, 브레이크 이상이나 핸들이 부러져 넘어진 경우가 2건을 차지했다.<김범수 기자>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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