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함+볼륨감/‘부가티’ 필적 스포츠카1920년대 영국에는 롤스로이스 벤틀리 라곤다 등 3사가 각축을 벌이고 있었다. 이중 미국에서 이민온 윌버 애덤스건에 의해 세워진 라곤다는 템즈강변에 자리잡고 당시 최고였던 벤틀리에 대적할만한 전문 스포츠카를 만들었다.
30년대 세계공황이 일어나자 벤틀리는 롤스로이스에 합병되고 라곤다도 정부의 과속규제로 어려움에 처했다. 알란 굿이라는 변호사에 의해 재기에 나선 라곤다는 4.5ℓ직렬 6기통엔진을 탑재하고 르망경주에 출전, 우승했다. 알란굿은 여기에 만족치않고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차의 명성을 찾기위한 야심찬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오직 한 모델에만 전념해 이를 이루자는 것이 알란굿의 계획이었다.
이 계획아래 만들어진 차가 LG45, 즉 라곤다 굿이라는 의미의 차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 차로 1등은 어려웠다. 따라서 롤스로이스에 합병되면서 물러난 벤틀리가 가세, 여체 나신을 닮은 라곤다 V12를 만들었다. 이 차는 롤스로이스의 화려함과는 달리 여유와 로맨틱한 분위기를 내는 클래식 명품으로 명성을 얻었다. 영국의 라곤다는 우아하고 볼륨감 넘치는 스포츠카로 이탈리아의 부가티와 필적하는 최고의 스포츠카로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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