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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마당극 큰잔치 임진택 실행위원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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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마당극 큰잔치 임진택 실행위원장(인터뷰)

입력
1997.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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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10개국 극단 등 총 27개 작품 참가/투빕 오아 낫 투빕 등 빼놓을 수 없는 공연/시민들이 만족하는 축제로 만들터『서울의 관문 과천에서 세계 각국의 야외극과 거리극의 진수를 보여줄 것입니다』 9월6∼28일 경기 과천거리를 흥겹게 만들 「세계마당극큰잔치」의 임진택 실행위원장은 공식일정을 모두 확정하고 개최를 기다리고 있다. 세계공연예술축제의 일환으로 종합청사, 시민회관, 중앙공원 등에서 펼쳐질 마당극큰잔치에는 국내 17개 극단과 해외 10개국 극단 등 총 11개국 27개 작품이 참가한다.

이중 러시아 민속춤과 노래를 원형 그대로 간직한 「돈 코사크 송 앤 댄스 앙상블」, 인형극에서 아이디어를 빌려 포복절도할 퍼포먼스로 꾸민 프랑스의 「투빕 오아 낫 투빕」, 일상적 정적을 깨뜨리는 거리극의 정수인 콜롬비아의 「무당 포폰」 등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공연』이라고 임 위원장은 귀뜸한다. 이밖에 일본 인도네시아 독일 영국 미국 태국 필리핀 등의 작품이 선보인다. 국내에선 아리랑 「점아 점아 콩점아」, 길라잡이 「밥」, 신명 「일어서는 사람들」 등 마당극 대표작으로 꼽혀온 작품을 비롯해 15개 시·도가 두루 참가한다.

임 위원장은 『인도네시아 시인 렌드라의 제안으로 열리는 「시낭송과 음악의 밤」(9월22일), 중국과 호주의 무용공연, 동춘서커스단의 서커스 등 부대공연도 다양하다』며 『시민들이 풍족하게 느낄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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