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8.7% 꼽아/본사·한국리서치사 공동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로 이회창 후보가 당선된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들은 대선에서의 지지후보로 이회창(35.6%) 대표, 김대중 국민회의총재(23.9%), 김종필 자민련총재(8.7%) 순으로 꼽았다.
한국일보사가 21일 밤 한국리서치사에 의뢰, 전국의 성인남녀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이대표는 호남을 제외하고 서울과 충청지역 등 전국에서 고른 지지를 얻었고 김대중 총재는 호남에서만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필 총재는 지지기반인 충청지역에서도 이후보와 김대중 총재에 뒤지는 열세를 면치 못했다.
또 「어느당이 집권해야 하느냐」는 정당선호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 신한국당(33.9%), 국민회의(24.7%), 자민련(11.9%)의 순으로 응답했고, 야권후보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61.3%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했으며 성사될 것이라고 보는 전망은 20.4%로 나타났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18.3%였다.
신한국당 경선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는 40.8%가 「공정했다」(대체로 공정 32.5%, 매우 공정 8.3%)는 반응을 보였으며, 38.5%가 공정하지 않았다(대체로 공정하지 않았다 31.4%, 매우 불공정했다 7.1%)고 응답했다.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가 단일화된 야권후보와 대결 했을경우 누구를 찍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김대중 단일후보의 경우 이회창 48.9%, 김대중 34.7%, 모르겠다 16.4%는 순으로 응답했으며, 김종필 단일후보의 경우 이회창 55.8%, 김종필 25.0%, 모르겠다 19.2% 순으로 응답했다. 이 여론조사의 신뢰도는 95%, 오차는 ±2.5%이다. 한국리서치의 한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는 이후보가 당선된 직후 실시됐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분석했다.<김성호 기자>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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